Alcohol/Story 썸네일형 리스트형 [맥주 상식 21] 기네스 스타우트 거품의 과학 기네스를 유리컵에 따르고 자세히 관찰해 보시면, 미세한 질소 거품방울은 수면을 향해 올라가는 동시에 글라스 벽을 타고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 1950년대 당시, 기네스는 질소 탄산으로 실험을 시작합니다. 보통 맥주의 이산화탄소 거품방울들은 표면으로 떠오르면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부력을 얻고 크기도 커집니다. 질소는 액체속에서 이산화탄소만큼 잘 용해되지 않기 때문에, 거품방울들이 미세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그리고 이산화탄소에 비해 부력도 적습니다. 기네스를 채운 글라스 안의 액체는 순환합니다. 가장자리에서 글라스에 닿는 거품방울들은 저항을 받지만, 막는 힘을 전혀 받지 않는 중심부의 거품방울들은 서둘러 수면으로 올라갑니다. 그 과정에서.. 더보기 [맥주 상식 18] 맥주에도 기여한 과학자 파스퇴르 프랑스인 루이 파스퇴르 Louis Pasteur,: 1822~1895 단시간의 가열로 식품의 보존 기간을 연장하는 파스퇴르 공법(저온 살균법)으로 잘 알려진 인물 파스퇴르는 라거 타입의 하면발효 맥주에 사용하는 효모를 반드시 냉장하지 않고도 더 빠른 시간안에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영국의 위트브레드Whitbread 양조양에서 연구하면서 파스퇴르는 맥주의 특색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보존성을 해치는 유해 미생물을 죽이는, 최적의 열처리 온도가 섭씨 50~55도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1876년 그의 맥주 양조 이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집대성한 400쪽에 육박하는 방대한 책 “맥주에 관한 연구 Etudes sur la biere”가 출간되어 전 유럽 맥주 양조인의 경.. 더보기 [맥주 상식 17] 독일 최초의 열차 화물은 맥주! 독일 최초의 증기기관차 아들러 (adler: 독수리)는 1835년 개통하였습니다. 열차는 뉘른베르크와 퓌르트를 연결하는 노선이었고, 편도 9분이 걸렸습니다. 말이 끄는 열차는 26분이 걸려 세배 더 걸렸다고 합니다. 이 열차는 처음에는 사람만 운송하였고, 1836년 최초의 화물 운송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운송품은 레데러(Lederer)양조장의 맥주 두통과 신문 한꾸러미였다고 합니다. 기차로 맥주통을 운송하였다는 유명세로 레데러 매출액의 증가가 있었다고 합니다. 발췌: 그때, 맥주가 있었다. (미카 리싸넨 & 유하 타흐바나이넨) 더보기 [맥주 상식 16] 19세기까지 군대에서의 맥주의 역할 표트르 대제 시대에는 병사에게 식량과 더불어 하루 3.2리터의 맥주를 지급하라는 규정이 있었다. 군 보급 식량은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해 소금을 많이 넣기 때문에 먹고 나면 당연히 목이 말랐다. 따라서 스웨덴군이 정한 병사 한명당 하루 맥주 공급량은 최소 한 단지 2.5리터였다. 1655년 스웨덴 전쟁 위원회가 구스타브 호른 원수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중요한 사항이 언급되어 있다. “병사들에게는 맥주를 총분히 지급하거나 맥주 사 마실 돈을 지급해야 합니다. 그래야 물을 마시고 병에 걸려 몸이 쇠약해져서 황제께 누를 끼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수백명의 병사가 몇주동안 강변에 진을 치고 볼일을 보았으니 어떻게 호숫물이 깨끗하기를 기대하겠는가. 1808년 9월 식량과 맥주가 떨어지자 먹는 것이 시.. 더보기 [맥주 상식 15] 홉(Hops)과 그루이트(Gruit): 대결의 승자는? 홉은 8세기부터 맥주의 재료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초기에는 습지머틀에서 추출하는 그루이트가 홉보다 더 널리 쓰였다고 합니다. 그루이트가 더 달고 인류가 맥주제조의 재료로 오랫동안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13세기에 들어와 그루이트의 독점체제에 홉이 도전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그루이트 사용시에는 카톨릭교회에 세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대체제로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세금회피 목적등으로 16세기에 이르러서는 맥주제조에 홉의 사용이 더 광범위하게 되었고, 그루이트는 점차 사라져 이제는 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발췌: 그때, 맥주가 있었다. (미카 리싸넨 & 유하타흐바나이넨) 더보기 [맥주 상식 14] 유럽에서의 맥주와 포도주 고대 그리스 문명은 디오니소스신이 인류에 내린 선물인 포도주를 귀히 여기고, 맥주는 천시했다. 성경에도 예수님께서 포도주를 나누어 주시지 맥주에 대한 언급은 없어 유럽 문화에서 오래도록 포도주는 상류층의 술, 맥주는 하층민의 술로 생각되어 왔다. 아일랜드의 켈트족은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도 맥주문화를 지켜냈다. 아일랜드의 수도사 성 콜룸바누스는 유럽 전역으로 선교활동을 하면서 수도원에서 맥주를 만드는 문화를 전파했다. 816년 아헨 공의회에서는 수도사 한명당 매일 품질좋은 맥주 ~500CC를 제공해야 한다는 선언을 하게 된다. 수도원 맥주는 유럽전역에서 유행하고 번창하지만, 중세이후 상업적 양조장에 점차 그 지위를 내주었다. 벨기에에서는 유독 그 전통이 남아 양질의 수도원 맥주를 보유하고 있.. 더보기 [맥주 상식 12] 맥주 과학화의 첫걸음이 시작된 곳, 덴마크 덴마크의 메이저 맥주회사는 칼스버그 Carlsberg 칼스버그는 라거 맥주 보급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1840년대 칼스버그 맥주회사를 창업한 야콥슨은 뮌헨에서 하면발효 효모가 든 항아리를 가져왔습니다. 파스퇴르가 효모의 정체를 과학적으로 밝혀낸 이후, 1883년 칼스버그 맥주 공장에서 최초로 하면발효 효모 배양균을 분리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오늘날 전세계 ~90%이상의 맥주를 차지하는 라거맥주의 과학적인 체계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하면발효 이스트의 학명인 Saccharomyces carlsbergesis 에 칼스버그가 들어간 이유입니다. 더보기 [맥주 상식 12] 영어로 하는 맥주 맛표현 맥주의 향 : Aroma 맥주의 맛 : Flavor 맥주 끝맛 : Aftertaste, Finish 입에서 느껴지는 촉각 : Body, Mouthfeel ‘바디‘란 입 전체에서 느껴지는 맥주의 무게감 가볍다 : Light, Light body 중간이다: Medium, Medium body 무겁다 : Full, Full body 점성으로 이해하면 쉬운 특성으로 물은 점성이 없고 입 전체에 느껴지는 무게감이 가벼우니 light body 엑스레이 전에 마시는 끈적끈적하고 묵직한 느낌의 액체(조영제)는 full body 맥주의 경우 일반적으로 라거는 light body 인디안 페일 에일은 full body 탄산이 많이 느껴지는, 청량감있는 : Crisp - 발췌: 유럽맥주 견문록 (이기종)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