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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트르 대제 시대에는 병사에게 식량과 더불어
하루 3.2리터의 맥주를 지급하라는 규정이 있었다.
군 보급 식량은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해 소금을 많이 넣기 때문에
먹고 나면 당연히 목이 말랐다.
따라서 스웨덴군이 정한 병사 한명당
하루 맥주 공급량은 최소 한 단지 2.5리터였다.
1655년 스웨덴 전쟁 위원회가 구스타브 호른 원수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중요한 사항이 언급되어 있다.
“병사들에게는 맥주를 총분히 지급하거나
맥주 사 마실 돈을 지급해야 합니다.
그래야 물을 마시고 병에 걸려 몸이 쇠약해져서
황제께 누를 끼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수백명의 병사가 몇주동안 강변에 진을 치고 볼일을 보았으니
어떻게 호숫물이 깨끗하기를 기대하겠는가.
1808년 9월 식량과 맥주가 떨어지자
먹는 것이 시원찮은 병사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전염병이 발생했다.
특히 오염된 강물을 통해 전염된 이질이 많은 병사의 목숨을 앗아갔다.
발췌: 그때, 맥주가 있었다 (미카 리싸넨 & 유하 타흐바나이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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