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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ohol/Art

[술과 미술 04] 타작 타작 (단원풍속화첩), 1745~1816 국립 중앙 박물관 단원 김홍도 (1745~?) 양반은 담뱃대를 물고 쉬고 있고, 일반 서민들은 일하기 바쁩니다. 농가에서 벼타작을 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닙니다. 현대 사회에 태어난 것이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빈부의 격차가 있고, 때로는 돈이 돈을 버는 비합리도 있지만, 그래도 성실히 사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있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 때로는 역사의 흐름이 거꾸로 흐르기도 합니다만, 미래에도 서민들의 권리가 더 찾을 수 있는 사회로 발전해서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에서 살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양반옆에 술병과 술잔이 보입니다. 좁은 입구의 병에 담긴 것은 쌀로 빚은 소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양반 옆에 바로 위치.. 더보기
[술과 미술 3] 뱃놀이 하는 사람들의 점심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 The luncheon of the boating party, 1880-1881 필립스 컬렉션, 미국 Pierre-Auguste Renoir오쉬스트 르누아르 (1841~119) 19세기 프랑스 상류층의 평화로운 점심 모습입니다. 근사한 옷을 입고 있고, 뽀얀 피부와 남자들의 우람한 팔뚝에서 영양상태가 매우 좋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식탁에 놓인 여러병의 와인과 과일안주에서 풍요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호사스런 한 때가 느껴집니다. 16세기 서민의 결혼식 (농가의 결혼식)에서 보았던 왁자지껄하지만 우울함이 느껴지던 빈약한 식탁과 비교가 됩니다. ​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날씨 좋은 점심에 친구들과 한잔하며 정답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게, 그것으로 우리 인생은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 더보기
[술과 미술 2] 농가의 결혼식 농가의 결혼식 The Peasant Wedding, 1568 빈 미술사 박물관, 오스트리아 Pieter Bruegel the elder (1528~1569) ​ ​ 왼쪽 앞의 사람이 큰 병에서 술을 작은 병에 옮기고 있고, 작은 병째 마시거나, 지금의 500cc잔에 마시는 사람도 보인다. 뒤쪽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작은 병째 벌컥벌컥 마시는 모습이 마치 시원한 맥주를 원샷하는 듯 느껴진다. (16세기에 시원한 맥주는 없었겠지?) 신부가 외롭게 앉아 있고 사람들은 먹느라 바쁜 듯 보인다. 식사는 빵과 스프로 소박하지만 사람들은 배가 고픈 듯 부지런히 먹고 있다. ​ 16세기 유럽과 비교해서 현대 사회는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고, 우리는 비교적 민주화된 사회에서 평화를 누리며 살고 있다. 아직도 만연한 .. 더보기
[술과 미술 01] 고대 벽화 맥주를 마시는 모습의 이집트 벽화와 수메르 점토판 기원전 수세기 맥주를 마시는 모습의 이집트 벽화와 수메르 점토판 ​ 고대의 맥주는 마시는 빵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곡물이 담긴 채 발효된 맥주가 든 항아리에 빨대를 꽂아 마셨다고 합니다. ​ 고대 이집트에서는 맥주를 이집트에 문명을 가져다준 오시리스신이 파라오(왕)에게 준 선물로 생각했다고 전해집니다. ​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이집트보다 1000년 앞선 기원전 4000년 이전부터 맥주를 마신 것으로 전해집니다. 기원전 3500년경에 고대 수메르인들이 살았던 지역(지금의 이란서부) 에서 출토된 항아리 파편에서도 맥주의 흔적이 발견되으며 기원전 1800년에 만들어진 점토판에 새겨진 '닌카시 찬가Hymn toNinkasi'에 맥주 제조법이 나와있다고 합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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