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의 좁은 골목길은 사람들로 분주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자주 보입니다.
한옥 골목길 사이에 갑자기 나타나는 프랑스식당 빠리 가옥입니다.
창문이 활짝 열린채 골목길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좁은 골목이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살짝 부담스럽습니다.
입구부터 보이는 한옥 서까래와 샹들리에가 생각보다 조화롭습니다.
내부의 한옥 서까래가 이 집이 한옥집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테이블과 인테리어는 완전히 서양식입니다.
에스카르고(12,000원)와 양파스프(7,000원)는 프랑스의 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특히 에스카르고가 담긴 올리브유와 바질소스에 빵을 찎어 먹는 맛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바질페스토 스파게티 (16,500원)와 링귀니 까르보나라(17,500원)입니다.
바질소스가 약간 퍽퍽하지만 맛은 좋습니다.
제주산 흑돼지 베이컨이 들어간 까르보나라도 맛있습니다.
원래 까르보나라는 계란 노른자와 치즈만 들어간다고 하는데,
한국식으로 크림소스가 들어간 맛입니다.
(제 입맛이 구분 못하는 건지도...)
오리다리 콩피 (22,000원) 입니다.
푸짐한 루꼴라에 가려져서 오리다리가 잘 보이지는 않네요.
하룻밤동안 천천히 요리한 오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니수아즈 연어 스테이크 (17,500원)입니다.
루꼴라를 걷어내고 사진을 한장 더 찍었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연어를 미디움으로 구워서 가운데는 살짝 연어회같은 식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방에는 프랑스인(?)들이 요리하는 모습이 보이고,
서빙도 외국인들을 고용하여 살짝 파리에 온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2023년 10월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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