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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ohol/Art

[술과 미술 12] 성 마틴의 날의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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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마틴날의 와인 The Wine of Saint Martin's Day, 1565-1568

Museo Del Prado, Madrid

피터 브뤼헬 Pieter Bruegel the elder, 1525~1569

네덜란드 플랑드르의 화가. 브뤼셀 출생. 브뤼헐 1세의 장남으로 주로 아버지의 그림수법을 모방하여 풍속화·종교화 등을 그렸으나 그러한 제재(題材) 외에도 겨울풍경이나 공상적 또는 괴기한 장면 및 악마이나 지옥의 장면 등을 즐겨 그려 그를 '지옥의 브뤼헐'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표작에 《십자가를 진 그리스도》(베를린국립미술관 소장)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피터르 브뤼헐 [Pieter Bruegel the Younger]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성마틴의 날에는 그 해의 첫 와인을 시음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림속의 사람들의 큰 오크통에 매달려 와인맛을 보려고 정신이 없습니다.

16세기 서민들은 와인 한잔 맛을 보기 위해서 저렇게 까지 해야 했을까요?

과장된 표현인지 정말 이정도 였을지 궁금합니다.

와인 한잔을 마시기 위해서 기어 오르고 서로 밀치고 부대끼고 있습니다.

싸우는 사람들에 취해서 쓰러진 사람까지 가관(?)입니다.

하얀 말을 탄 관리(?) 한명이 커다란 오크통 하나를 마을에 허락해 준 것 같습니다.

서민들은 그 오크 통 하나에 만족해서 서로 싸우고 물고 뜯습니다.

21세기 우리는 이 사람들보다는 삶의 질이 말할 수 없이 발전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정치인들의 말에 속아 우리끼리 열심히 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속은 그들이 다 챙기고 있는건 아닌지 씁쓸합니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더니 이 그림을 보고 있자니,

"월리를 찾아라"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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