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년 개봉
Tim Burton 감독
Johnny Depp, 웡카 역
Freddie Highmore, 찰리 버켓역
Helena Bonham Carter, 찰리 엄마역
Missi Pyle, 뷰리가드 부인 역
오랜만에 찰리와 초콜렛 공장을 다시 감상 하였습니다.
찰리와 초콜렛 공장은 여러가지로 오랜만에 볼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작년에 개봉한 티모시 살라메 주연의 웡카와 오리지널 버전입니다.
물론 찰리와 초콜렛 공장은 로알드 달의 1964년 소설이 원작입니다.
가난하지만 정직한 소년인 찰리가 초콜렛 공장을 물려 받는 어린이들에게 맞는 이야기이지만
버릇없는 아이들이 벌을 받게 되는 과정은 살짝 지나친 옛날 마인드가 있습니다.
어쨋든 이 소설은 1971년 영화로 개봉하였고,
2005년 팀버튼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2023 개봉한 티모시 살라메의 웡카는 소설이나 오리지널 영화와는 내용이 다른
웡카의 젋은 시설을 그린 프리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팀버튼의 찰리와 초콜렛 공장은 원작에 기반을 하고
대부분의 내용의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한동안의 공백을 딛고 최근 "비틀쥬스"로 컴백한 팀버튼의 작품이라는 점입니다.
팀버튼의 뮤즈이자 대배우 조니뎁과의 작품인 점도 이 영화의 특징입니다.
영화는 팀버튼 특유의 과장되고 기괴한 면이 어색하지 않게 잘 나타나고,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지만
우리 문하에서 볼 때는 호불호가 있는 영화 스타일입니다.
최근에 출연이 뜸해진 팀버튼의 또다른 뮤즈
헬레나 본햄 카터도 찰리의 어머니로 출연합니다.
보통 여자 조니뎁급의 강렬하고 특이한 역할 위주였는데,
이번에는 가난한 집안의 평범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어머니 역을 연기하였습니다.
버릇없고 철없는 금쪽이 아이들에 대한 묘사는
1960년대나 2000년대나 어색함이 없고,
2020년대의 지금도 유효한 것 같습니다.
다만 금쪽이들을 골려주고 응징하는 이야기가
이제는 좀 어색해진 것 같습니다.
세계 최대의 초콜릿 공장을 운영하는
웡카의 기이함은 조니 뎁 특유의 스타일로 잘 연기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버릇없는 공격에 거칠게 말로 응수하는 모습이
아이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웡카의 초콜렛 공장은 평범하지 않고,
환타지 소설같은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웡카의 여러가지 특이한 초콜릿, 사탕 제품들도 가득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많고,
팀 버튼은 이를 화려한 색감과 연출로 제대로 표현하였습니다.
(23년의 웡카를 보고나면 20년전의 필름의 한계가 보이기는 합니다.
신기하게도 팀버튼의 영화에서 CG는 거의 없고 모두 세트 촬영이라고 하네요.
CG없이 표현한 화려한 색감이 더 신기하기는 합니다.)
찢어지게 가난하여 한 침대에 친가 할머니, 할아버지,
외가 할머니, 할아버지 네명이 같이 자는 찰리네 가족의 집 자체가 기울어지게
만들어져 웃풉니다.
가난하지만 따스하고,
무능하지만 정직한,
가정의 전형을 보여주는 찰리네 집안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상적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화목한 가정을 건사하고 유지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1964년 로알드 달의 원작 소설 리뷰는 아래링크로
https://blog.naver.com/pebble3915/223416641707
2023년 티모시 살라메의 초콜릿공장 프리퀄 웡카 영화는 아래 리뷰로
https://blog.naver.com/pebble3915/22335888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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