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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ovie

[넷플릭스 리뷰] 돈 룩 업 - 세상이 망해도 본인 당선만 생각하는 정치인 풍자

돈 룩 업 Don't Look Up

2021년 공개

Adam McKay 감독

Leonardo DiCaprio, 랜달 민디폴 아트레이드역

Jennifer Shrader Lawrence, 케이트 디비아스키챠니 역

Meryl Streep, 제이니 올린 대통령 역

Cate Blanchett, 브리 역

Rob Morgan, 클레이튼 오글소프 역

Mark Rylance, 피터 이셔웰 역

Timothee Chalamet, 율 역

Ariana Grande, 라일리 비나 역

어마어마한 대배우들의 출연만으로도

한번 보고싶어지는 영화이며,

넷플릭스 역대 흥행순위 2등에 해당하는 영화입니다.

참고로 오징어게임이 아직도 전세계 넷플릭스 흥행 1위입니다.

드라마 부분 시청자수로 1위에 올라 있는데

2억6천5백만뷰로 영화 1위 레드 노티스보다 많습니다.

아담 맥케이 감독은 2015년 빅쇼트, 2018년 바이스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블랙코메디 이면서

사회풍자영화에 강점을 보여준 감독입니다.

그 이후로 특별한 대표작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번엔 픽션이긴 하지만 정치풍자 블랙코메디로 진가를 발휘하였습니다.

지구 멸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무관심하고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편을 갈라 싸우는 일반 시민들.

본인의 당선을 위해서는 지구의 멸망도 상관없는 정치인들.

돈을 벌기 위해서 어떤 모험도 즐기는 기업가들.

이들이 결국 피할 수 있는 지구 멸망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지구는 멸망합니다.

이 영화는 황당한 내용에도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로

현실감 있게 표현할 수 있었고,

몰입하면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 포함)

명배우들이 여러명 출연합니다.

미국 아카데미 주연상 수상자만 5명(트리피 갯수 8개)입니다.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체, 제니퍼 로렌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라이런스

다양한 흥행작을 가진 배우이자

(오랫동안 세계 영화흥행 1위의 타이타닉 주연배우)

아카데미 주연상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인 디카프리오가

천문학자인 민디 박사로 출연합니다.

카리스마 있는 주인공역을 주로 하였지만

이번에는 평범한 과학자의 역할에 충실하였고,

과학에는 진심이지만 정치, 방송등 다른 분야에 숙맥이고

심지어 지구멸망을 앞두고 방송인의 유혹에 넘어가

바람을 피우는 어리숙한 사람을 연기하였습니다.

또다른 흥행배우이자 연기파인 제니퍼 로렌스입니다.

(X맨/ 헝거게임 시리즈)

민디 교수의 대학원생 케이티역을 맡았습니다.

지구와 충돌하는 행성을 발견하였고,

첫 TV출연에 무관심한 진행자에 분노해 화를 내는 바람에

대중들에게 분노조절 장애자처럼 낙인찍혀

비호감이 됩니다.

제니퍼 로렌스도 X맨이나 헝거게임의 강한 역할이 아닌

평범한 대학원생이고 대중들의 질시속에서

다가오는 멸망을 지켜보고 있을수밖에 없는

평범한 사람의 역할을 잘 소화하였습니다.

메릴 스트립이 미국의 대통령 역을 맡았습니다.

메릴 스트립은 보통 진중하고 쎈 캐릭터들의 영화에 출연하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가볍고 대통령같지 않은 야비하고 무능한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하였습니다.

케이트 블란쳇은 그동안 출연한 영화들에서

다양한 분장의 역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맨얼굴을 알아보기 힘든 배우입니다.

이번 역할은 유명 아침 토크쇼 진행자로 나옵니다.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제격입니다.

하지만 이분도 정상은 아니어서

과학자인 민디 박사를 유혹합니다.

천재이지만 자기밖에 모르고

이윤추구의 극한을 달리며 대통령도 주무르는 기업인역의

마크 라이런스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칩니다.

그외에도 최근 대세배우 티모시 살라메가 나옵니다.

초미남배우이지만 평범한 학생으로

다가오는 멸망의 불확실성 속에서

방황하는 역할이며 케이트와 연인이 되는 역입니다.

꾸미지 않은 모습이라 처음 볼때는

티모시 살라메인줄도 몰랐습니다.

이번 선거도 여지없이 나라가 어떻게 되든간에

서로 협력할 일은 절대없는

헐뜻기에 혈안된 무능하고 욕심많은

정치인들의 대잔치였습니다.

그판에 휩쓸려 인물과 상관없이

당만 보고 아무나 뽑아주는

대중들의 모습이 이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순간

행성충돌이 피할 수 없는 상황임을 직감한

주인공들은 함께 모여 마지막 저녁식사를 합니다.

바람난 민디박사를 용서한 부인과 아이들이 모이고,

대학원생 케이트와 그의 연인도 참석합니다.

곧 모든게 끝난다는 절망과 공포속에서도

최대한 차분히 가족간의 대화를 나누고

일상의 평온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짠합니다.

반면에 폭동을 일으키는 모습이나

대환장 파티를 즐기는 모습들과 대비되는데,

우리는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요?

마지막까지 평온함을 유지하며

좋은 사람들과 평범하지만 정감어린 대화를 나누고

불안함과 공포를 대범하게 이겨내고

마지막 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마지막 순간 최첨단 기술과 자본력으로 만든

우주선을 타고 탈출하는 부자들과 권력자들.

이들과 대비되는 평범하고 정직한 사람들.

많은 여운을 남기며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https://youtu.be/zZaH7ENAkoY

 

https://youtu.be/86lSiv3W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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