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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ovie

[영화 리뷰] 멸망으로 향하는 지구, 오리지널 혹성탈출 2 - 지하도시의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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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지하도시의 음모 Beneath the Planet of the Apes

1970년 개봉

Ted Post 감독

Charlton Heston, 조지 테일러 역

Roddy McDowall, 코넬리우스 박사 역

Kim Hunter, 지라 역

James Franciscus, 브렌트 역

Maurice Evans, 자이우스 박사역

Linda Harrison, 노바 역

충격적인 1편의 결말에 이어서,

유인원들은 고릴라종족과 침팬지종족이 갈등을 겪고

고릴라 종족은 영토 확장의 야욕을 보입니다.

한편, 말을 하지 못하는 지능이 떨어지는 지구인이 아닌,

지하도시에 사는 지능이 발달하고 텔레파시 능력까지 갖춘 진화된 지구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인원들끼리도 갈등이 지속되고,

지하도시 인간과 유인원간의 전쟁을 통해서

결국은 지구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1편에서는 충격적인 반전결말이 놀라웠고,

2편은 인류의 미래가 방사능에 오염되어 흉측하지만 텔레파시능력을 갖추며 진화한 종족과

지상세계에 살면서 지능을 잃어버린 종족으로 나뉘었다는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1편이 CG등의 미천한 수준에도 꽉 짜여진 플롯으로

극적 긴장감을 가질 수 있었던 반면에

2편은 수준 낮은 CG가 몰입감을 방해하기는 합니다.

원자 폭탄을 숭배하는 인간과

강력한 환각술을 가진 인류가 유인원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장면이

설득력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지금으로부터 50년전 작품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당시 헐리우드 영화의 수준높은 스토리텔링과

영화 열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상영되고 있는 영화중에 50년후에도

후손들이 보게될 영화가 몇편이나 될지 생각해 봅니다.

(스포 포함)

테일러의 동료인 브렌트는 테일러 일행의 실종을 조사하기 위해

지구에서 출발하지만 같은 사고로 지구의 미래에 도착합니다.

유인원 강경파인 고릴라 장군은

금지구역까지 유인원의 활동영역을 넓히는 정복활동을 주장합니다.

브렌트는 우연히 만난 노바와 함께

유인원들을 피해 도망가던 중

지하시설을 발견하고 이곳이 지구임을 알게 됩니다.

이 지하시설에서 살아남은 지구인의 후손을 보게 되는데,

그들은 흉한 모습을 지니고 있으나,

강력한 정신력을 소유하여 상대방에게 환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강력한 원자폭탄을 신앙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능력으로 유인원들이 금지구역에 들어왔을 때

환각을 보여주고 도망가게 했던 것입니다.

돌연변이 지구인들은 브렌트와 테일러를 감금하였고,

고릴라 부대는 환각을 이겨내고

지하도시를 습격하여 돌연변이 인간들을 학살합니다.

브렌트와 테일러는 간신히 탈출하여

유인원들과 마주칩니다.

이들과의 전투끝에 브렌트가 죽고,

중상을 입은 테일러가 핵폭탄 스위치를 눌러

지구는 멸망합니다.

https://youtu.be/gr71NZTjR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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