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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오래된 전통음식점은 허름하고 운치가 없는 것이 흠입니다.
일제시대에 파괴되고 산업화하면서 전통이나 철학없이
가난속에서 먹고 살기 위해 지어진 건물들이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별관은 새로 지은듯 깨끗합니다.
반찬은 처음부터 모두 셀프입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곳이어서 곳곳에 허영만님의 사진이 있습니다.
반찬은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집에 싸가고 싶은 맛입니다.
두부 부침 반모 (6조각, 8,000원)입니다.
두부도 맛이 좋습니다.
묵은지 생갈비 전골 (중, 40,000원)입니다.
묵은지는 시중에 파는 시큼하게 신것과는 완전 다른 맛이었는데,
중독성이 있습니다.
생갈비는 평범합니다.
전골국물이 김치찜인듯 강원도 된장찌개인듯 어중간한 간인데,
시원하고 얼큰하여 계속 밥에 비비게 되는 맛입니다.
2023년 8월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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