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간판이 없어서 긴가민가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1층은 밝고 깔끔한 분위기입니다.
1층 분위기도 화사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디저트류에 해치를 모티브로 한 메뉴가 있어 흥미롭습니다.
그러고 보니 입구에도 해치 석상이 있었습니다.
네이버에 적힌 카페소개입니다.
이로[利路]는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해치에서 영감을 받아 이로운 뜻과 방향의 의미를 담은 휴식 공간입니다. 서초의 옛말인 서리풀을 모티브로 한국적인 맛과 식감이 살아있는 곡물 베이스의 디저트와 음료를 선보입니다. 해치의 사원을 컨셉으로 구성된 오브제와 공간 속에서 평온하고 이로운 휴식을 경험해보세요.
경복궁 광화문 해치상 모습(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몸 전체는 비늘로 덮여 있고, 머리에는 뿔이, 목에는 방울이 달려 있으며, 겨드랑이에는 날개를 닮은 깃털이 있는 전설 속의 동물로 '해태'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해치는 화재를 막는 물의 신수(神獸), 재앙을 막는 벽사(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침)의 상징이었고,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신통한 짐승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해치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지하로 내려가면 새로운 공간이 나타납니다.
통창밖으로 나무사이로 비가 쏟아지는 모습입니다.
중앙에서도 물이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실내는 어둡고 약간 습합니다.
가운데 물이 떨어지는 연못(?)을 둘러싸고 좌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 비용이 꽤 들었을 텐데 좌석이 많지는 않습니다.
물소리를 들으면서 커피할 수 있는 이색 공간입니다.
프라이빗룸도 있습니다.
해치 신수림[추] (9,800원)과 누룽지커피 (5,5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해치 신수림은 무스케이크이고 바닥에 크런치한 튀밥(?)같은 것이 잘 어울립니다.
해치미니어처 초코렛도 맛있습니다.
누룽지커피에 주는 바삭한 누룽지도 맛있고,
커피 마실때는 몰랐는데, 커피 안에도 누룽지쌀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전통조리법을 활용한 커피, 디저트 메뉴가 흥미롭습니다.
2024년 3월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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