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coffee
하조대 해변, 엘마 콘도텔 1츨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주차는 일대 길가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아침이라 자리가 충분했지만, 식사후 나올 때는 빈자리가 없어 보여서
낮에 올때는 주차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근처 공영주차장도 있음)
아침 날씨가 환상적입니다.
아침부터 날이 더워 야외자리에 앉기는 힘들지만,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의 야외 테이블이 파란하늘과 저멀리 바다의 푸르름과 잘 어울립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이 쾌적하고 아침일찍 온 보람이 있습니다.
브런치 (15,700원), 과일와플 (16,000원)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5,500원), 초코라떼 (6,000원)입니다.
브런치도 푸짐하고, 와플에도 아이스크림에 각종 과일이 알차게 들어 있습니다.
아침 9시에 문을 열어 조식먹으러 방문하기에 제격입니다.
요즘 카페에 통창뷰는 기본이네요.
멀리 보이는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 그리고 카페 야외 테이블이 휴양지의 한적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식사후에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하조대 전망대와 그 앞에 스노클링 명소로 인스타에 나온 곳이 있어 가봤습니다.
전망대를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바위섬과 인공 방파제로 둘러싸인 자연 수영장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서 스노클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날이 갑자기 흐려지고, 바람이 불어 파도가 심했습니다.
날이 흐린 탓인지 사진에서 보던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니었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파도가 심해서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하조대 해변가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하조대 해변입니다.
흐려진 날씨에 바다빛이 이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마어마하게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해변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파도가 들이치는 바로 앞까지 점령한 평상이 충격적입니다.
멋진 해변의 경관을 망치는 상술(?)이 어이없습니다.
이 평상이 무료제공인지 유료인지 확인은 못했지만,
해변을 그대로 즐길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바다에서 떨어진 모래사장 뒷편으로 퍼블릭 공간이 따로 있었습니다.
이 평상을 이용하지 않으면 바다뷰를 감상하며 쉴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진다니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평상사이의 간격도 너무 좁아서 사람들이 지나다니기도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최근에 여름 바닷가를 가본지 오래되기는 했는데,
동해안의 모든 해변이 이런 분위기로 바뀐 것인지 이곳이 유난스러운 곳인지
궁금합니다.
2024년 8월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