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Gravity
2013년 개봉
Alfonso Cuaron 감독
Sandra Bullock, 라이언 스톤 역
George Clooney, 맷 코왈스키 역
SF계의 노벨상이라는 휴고상 수상작 리뷰 두번째입니다.
먼저 2000년대 이후 작품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판의 미로"로 한번 리뷰하였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작품입니다.
왕년의 로코퀸 산드라 블록의 멋진 연기가
영화의 몰입감을 키워줍니다.
갑작스런 재난, 쿨한 희생자, 유일한 생존자,
어떻게든 살아남는 흔한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현실감 넘치는 고퀄러티 CG와
살고자 하는 욕망이 없는듯 있는듯
담담하게 연기하는 산드라 블록의 열연에 힘입어서
재미난 영화로 탄생하였습니다.
더이상 살아남기 힘들어진 좌절의 순간에
조지 클루니의 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냥 눈을 감고 세상 모두를 잊어버리면 되니까.
당신을 상처 입힐 사람은 아무도 없어. 안전하다고.
계속 가야만 하는 이유가 원데?
당신 애가 죽었어, 그것보다 고통스러운 일은 없을 거야.
하지만 여전히 모든 건 당신이 지금 뭘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어.
만약 계속해서 살기로 결정했다면 그냥 가보는 거야.
자리에 앉아서 즐겨,
이 땅에 당신 두발을 묻고 삶을 살아가는 거야."
인생이 힘들고 우리 뜻대로 안되고,
단순반복에 피곤하기 그지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이 살아야 겠습니다.
(스포 포함)
공학자인 라이언 스콧은 허블 우주 망원경의 수리를 위해
우주에 체류중입니다.
갑작스런 우주 쓰레기의 발생으로
수리를 위해 우주에서 머무르던 우주인들이 희생당합니다.
라이언 스콧은 간신히 조종사인 코왈스키의 도움으로 구조되지만
둘은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주유영을 통해서
ISS 우주 정거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간신히 도착한 우주 정거장이지만
코왈스키는 정거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라이언은 정거장 안으로 들어가 소유즈에 탑승합니다.
라이언은 소유즈를 몰고,
중국의 텐궁 우주정거장으로 향하고,
텐궁에서 착륙 우주선인 선저우에 탑승하여
지구로 무사히 귀환합니다.
(바다에 착륙하는데 대양 한가운데가 아니고 해안가
물속에서 숨참고 우주복 벗고,
헤엄쳐서 육지로 걸어나온다.
뭐 삶에 대한 의지, 두 발로 걷는 인간 의지의 위대함(?)
뭐 그런걸 표현하려고 한거 같지만,
방금 우주에서 낙하한 사람이 이럴수 있나 싶어 조금 어색합니다. )
역대 휴고상 리스트는 아래 링크에
https://blog.naver.com/pebble3915/22308293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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